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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에 선박 LNG 충전기지 추진
작성자 이종선 작성일 2015-11-11 조회수 1812

[정보보안관리 실태평가 취약점 점검 - 20180403]


부산 신항에 선박 LNG 충전기지 추진

벙커링 터미널 민자 개발…해수청·BPA "사업성 충분", 항만기본계획에 반영 요청

물동량 유치·부가가치 기대…관련 안전규정 제정 등 과제

국제신문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2015-08-19 20:08:25  

부산항 신항에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터미널 개발이 민자사업(비관리청 항만공사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부산항의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돼 물동량 유치와 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부산항은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선박연료 공급시설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성과가 없었다. 10년가량 표류해온 유류중계기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무산(본지 지난해 6월 19일 자 21면 보도)된 뒤 그 대안으로 경제성과 환경보호 측면에서 주목받는 LNG 벙커링 터미널 개발 방안이 나온 것이어서 항만 당국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BPA)는 폴라리스쉬핑(주)이 부산 강서구 가덕도 북측 해역 호남도 일대에 사업비 6006억 원을 투자해 신항 LNG 벙커링 터미널 개발사업을 민자로 추진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양수산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 부산항 수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해수청과 BPA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대기오염 규제로 선박용 LNG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면 물동량 유치를 비롯해 항만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내다봤다. 북미산 셰일가스나 미국 걸프산 LNG 해송 운임은 부산이 싱가포르보다 거리가 가까운 덕분에 t당 30달러가량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앞으로 북극 항로가 열리면 북극해나 러시아산 LNG를 가져올 수 있어 부산항은 싱가포르항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를 선점하려면 LNG 벙커링 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벨기에 앤트워프,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주요 항만은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동명대 김광희(해운경영학과) 교수는 "부산항이 먼저 LNG 기지를 구축하면 태평양 항로(아시아~북미, 남미)에서 싱가포르처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폴라리스쉬핑은 오는 2020년까지 부지 18만5700㎡, 호안시설 280m를 조성해 접안시설 4선석과 LNG 탱크 2기 등을 갖춘 LNG 벙커링 터미널을 개발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원자재 운송 전문선사로, 지난해 7873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30척의 선단(754만4953t)을 보유하고 있다.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해수부의 항만기본계획 반영과 함께 국책 연구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아직 신항 내 LNG 벙커링 선박과 안전에 관한 규정이 없어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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